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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쿠바 대통령 제재…'막후 실세' 라울 카스트로 아들·손자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05 06:40
수정 2026.06.05 07:05

2021년 4월 19일 쿠바 아바나 컨벤션 팰리스에서 열린 공산당 총회 폐막식에 라울 카스트로(오른쪽) 전 대통령이 새 의장으로 선출된 미겔 디아즈 카넬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정부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배우자 등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 쿠바 실세로 통하는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아들·손자를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 전 대통령은 1996년 미 항공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미 법무부에 기소된 상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쿠바 정권 붕괴를 위해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제재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단지 쿠바 정부가 국민을 잘 먹여 살릴 수 있기를 원할 뿐이다”며 “쿠바 국민은 굶주리고 있고 에너지도 없다. 석유는 물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미국은 갈등이 있는 국가의 정부 수반과 그 가족에 대해 종종 제재를 부과했다. 2000년대 초 오마르 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과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을 제재 했고 최근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제재 명단에 올린 뒤 체포 작전을 감행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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