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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원 '이란전 중단' 결의안에 "비애국자들…美 실패 원하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04 23:15
수정 2026.06.05 07: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을 통과시킨 미 하원에 대해 “비애국자들”이라고 비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제 하원은 무의미한 표결을 진행했다”며 “4명의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나의 권한을 제한하는 표결을 했다. 누가 이런 비애국적인 짓을 하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과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협상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단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반대하길 원한다. 그들은 나에게 승리를 안겨주느니 차라리 미국 전체가 실패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대이란 공습 명령을 차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215대 반대 208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전쟁 관련 결의안을 반복해서 발의했다. 결의안이 표결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거부권이 행사되면 상원과 하원은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거부권을 무효화 해야 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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