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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한국 매우 바빠질 것"…HBM·로봇·AI PC 수요 폭발 예고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05 20:18
수정 2026.06.05 20:28

베라 루빈·베라 CPU·RTX 스파크·젯슨 공개…

"SK하이닉스·삼성·LG·현대·네이버 모두 성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제품군을 앞세워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로보틱스, PC용 AI 플랫폼 등 엔비디아의 차세대 사업이 한국 기업들의 공급망·인프라와 맞물리면서 국내 기업들의 역할도 더 커질 전망이다.


황 CEO는 5일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하나의 제품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네 가지 새로운 제품이 있다"며 "한국은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꺼낸 카드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새로운 CPU '베라(Vera)', 신개념 PC용 AI 플랫폼 'RTX 스파크(RTX Spark)', 자율주행·로보틱스용 프로세서 '젯슨(Jetson)' 등 네 가지다.


황 CEO는 "베라 루빈은 많은 HBM과 LPDDR 메모리를 사용할 것"이라며 "베라 CPU도 LPDDR5 메모리를 대량으로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수요 확대를 예고한 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갖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RTX 스파크에 대해서는 "PC 업계에서 4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라며 "PC를 혁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젯슨과 관련해서는 현대차그룹과의 로보틱스 분야 대형 협력을 거론했다.


황 CEO는 이어 "SK하이닉스, 삼성, LG, 현대, 네이버 등 한국의 모든 파트너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그들이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다는 것을 직접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AI 연구를 위한 중요한 연구센터도 건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CEO는 방한 첫 일정으로 PC방을 찾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소속된 T1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지포스 게이머들은 25년 동안 우리의 친구였다"며 "한국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곳"이라고 말했다.


기자들로부터 "한국에 가져온 큰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황 CEO는 "베라 루빈, 베라, RTX 스파크, 젯슨이라는 네 가지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져왔다"고 답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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