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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사고로 주가 하락하자 주주 "유족이 배상" 막말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04 11:12
수정 2026.06.04 11: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한 주주가 불만 섞인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토스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목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이 공유됐다.


ⓒ연합뉴스·토스증권 커뮤니티

주주 A씨는 '유족들이 배상하셔야죠'라는 제목으로 "공장 터뜨려놓고 저승으로 도망갔다고 모든 게 끝날거라 생각하지 마십시오"라며 "주주 일동은 이 손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사고 발생 전인 지난달 29일 117만3000원이었으나, 사고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일 10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A씨는 이 같은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언급하며 해당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글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진짜 악마가 따로 없다", "진짜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구나", "저게 사람으로서 할 소리냐" 등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비판했다.


논란에 A씨는 해당 글을 삭제했으나 해당 캡쳐본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졌다.


대전공장에서는 과거에도 두 차례 폭발 사고가 있었다. 지난 2018년 5월 폭발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졌고 2019년에도 근로자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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