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선관위, 선거관리 책무 저버려 처참"
입력 2026.06.03 18:20
수정 2026.06.03 18:20
정희용 긴급 기자회견 열고 "개탄을 금할 수 없어"
"사태 발생 원인에 대해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국민의힘 정희용 선거대책본부장이 5월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서울 일부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본부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선관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임에도 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우리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를 발생시킨 것은 단순한 선거 준비 부족을 넘어 선거 관리 책무를 저버린 처참한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뭐가 그리 급해서 국민이 투표할 수 없을 정도로 투표용지도 준비하지 못했단 말이냐"며 "투표율이 높아지자 긴장해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많은 국민께서 분노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선관위에 즉각 조치를 요구한다.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를 행사하지 못한 국민에 대해 반드시 투표가 가능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국민께 알려야 할 것"이라며 "또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국민의힘은 지난번 대통령의 투표용지 투표소 밖 공개 논란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위해서 다소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투표소 밖을 벗어나지 마시고 끝까지 투표해주시기를 부탁한다"며 "투표율이 높아지자 일어나는 이런 일을 국민의 소중한 투표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알림 메시지를 통해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