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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도로에 쓰러진 女…출동한 순찰차에 치여 숨져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7.03 10:26
수정 2026.07.03 10:30

ⓒ게티이미지

도로에 쓰러져 있던 60대 여성을 구조하러 출동한 경찰이 순찰차로 피해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모 지구대 소속 A 순경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순경은 이 날 오전 0시45분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한 이면도로에서 순찰차를 운전하던 중 도로 위에 누워 있던 60대 B씨를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순경은 “도로 위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같은 지구대 소속 C 경사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가 구조 대상자를 역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지점은 비교적 어두운 이면도로로 좌회전 구간과 맞닿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도로에 누워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시 순찰차에 함께 타고 있던 C 경사에 대해서는 운전상 주의 의무가 없어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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