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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여름 쿠바 붕괴 예상…장악 훈련 실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5.29 04:01
수정 2026.05.29 04:01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국외로 이송했다고 발표한 뒤 쿠바 아바나에서 쿠바인들이 친베네수엘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정부가 이르면 올해 여름 쿠바 정권이 붕괴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쿠바 정권은 이번 여름 최대 고비를 맞을 것이다. 쿠바는 우리의 에너지 제재로 베네수엘라에서 들여오던 에너지 공급이 끊겼다”며 “쿠바 국민은 유독 더운 이번 여름을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는 예년보다 훨씬 더울 것이고 전기는 없을 것이다. 냉장이 안 되면 음식 보관도 힘들다”며 “사람들은 분노할 것이다. 그들은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이미 실패한 국가라며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공공연히 주장했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수출을 장악한 미국은 쿠바에 대한 석유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달 초엔 쿠바의 핵심 국영기업 가에사 및 그와 거래하는 외국 기업을 제재했다. 가에사는 쿠바의 실세인 라울 카스트로 전 공산당 총서기가 30년 전 설립한 군산복합체다. 미 법무부는 라울 카스트로 전 총서기를 기소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 남부사령부는 최근 쿠바가 민중 봉기 등으로 소요 사태에 빠지는 것을 가정해 전쟁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다만 어떤 침공도 계획되거나 임박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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