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금융증권포럼-이모저모1] 부동산 불패는 이어질까
입력 2026.05.28 12:59
수정 2026.05.28 14:45
"부동산 규제에 한계
금융자산에 대한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줘서 자산구조 바꿔야"
데일리안이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부동산 절연시대, 금융증권의 새 판'을 주제로 2026 글로벌 금융증권 포럼을 개최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이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부동산 절연시대, 금융증권의 새 판'을 주제로 '2026 글로벌 금융증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며 부동산 절연시대와 관련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추진함에 따라 부동산 불패 신화 지속 여부에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진행돼 온·오프라인 방청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가장 먼저 강연자로 나선 표영효 굿마이크 대표는 부동산 불패 신화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부동산 이외의 강력한 대체재가 등장하기 어렵고, 세대교체와 인구구조 변화도 시기상조라는 설명이다.
일례로 가상자산에 대한 청년세대 관심이 높아졌지만, 부동산 수요를 온전히 흡수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표 대표 주장이다.
그는 강남 개발 이후 부동산 신화를 대물림해 온 기존 세대 '믿음'에 변화가 있으려면 일본 수준의 경제적 충격을 겪어야 할 거란 견해도 밝혔다.
무엇보다 부동산 신화의 정점에 있는 '강남 불패'는 정부 부동산 규제로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주거용 부동산 관련 정책이 대출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다, 다주택자 규제 및 실거주 의무 강화도 예상돼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거란 전망이다.
관련 맥락에서 코스피 급등 효과로 불어난 개미 자산의 종착역이 결국 부동산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결국 부동산 절연을 위해선 규제 강화보다는 금융자산 관련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강화로 자금이 부동산을 자연스럽게 떠나는 정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부동산 규제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금융자산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줘서 자산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는 한 참석자는 "고민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강연이 이뤄져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