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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7만3000달러 추락…美 유동성 우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5.28 17:35
수정 2026.05.28 17:37

비트코인·이더리움 청산 규모 6억 달러 돌파

코인텔레그래프 “가상자산 시총 4월 이후 최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미국의 추가 대이란 공습과 유동성 축소 우려로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선까지 밀렸다.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발행 확대에 따른 유동성 긴축이 본격화될 경우 비트코인 약세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3048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재무부 운영 과정에서 향후 약 1500억 달러 규모 유동성이 금융 시스템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자문사 모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크레이머는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보다 유동성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재무부 정산이 실제 유동성 흡수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7만5000달러 부근 핵심 지지선이 무너진 점도 유동성 긴축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은 이달 초 8만2500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약 11%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역시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진행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청산 중 하나가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코인베이스 기준 7만2646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4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산 규모도 급증했다.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약 3억8600만 달러, 이더리움 청산 규모는 약 2억4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단일 청산 주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발생한 약 1534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포지션이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이 평화 협상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불과 3일 만에 이란에 대한 두 번째 공격을 단행하면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거시 유동성과 지정학 리스크가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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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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