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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대통령, 치졸한 방식으로 선거개입…공소취소 목적이면 꿈 깨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5.28 16:36
수정 2026.05.28 16:36

"바다의날 기념식서 민주당색 강조"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짓밟은것"

"지금이라도 국민들 앞에 사과하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색을 노골적으로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행태를 '불법적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선거 개입을 하는 이유가) 이번 선거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자신의 공소취소가 어려워질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은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28일 논평에서 "전 더불어민주당원인 이재명 대통령이 또다시 선을 넘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먼저 그는 "이 대통령이 지난 26일 자갈치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어제는 제31회 바다의날 기념식이 열린 한국해양대학교를 찾았다"며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축사를 하며 '저도 제 아내도 꿈과 미래를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좀 맞춰봤다. 좀 어울리는가'라며 옷차림을 부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양인의 땀과 헌신을 기리는 국가행사장에서 민주당의 당색(黨色)을 노골적으로 강조하며, 사실상 6·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선거 운동을 자행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국가원수의 권위와 공식 국가행사를 정당 선거운동의 배경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은 어떤 해명으로도 가릴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공직선거법 제9조는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이라고 예외일 수 없으며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준법 의무를 진다"며 "그러나 이 대통령은 그 선을 스스로 짓밟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곽 단장은 "이 대통령에게 묻겠다. 국가적 행사마저 선거 마케팅으로 활용하며 굳이 여론을 흔들려는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자신의 공소취소가 어려워질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꿈 깨라. 법원도, 대검찰청도, 심지어 공수처까지 공소취소 특검을 두고 '권련 분립 원칙의 위배' 문제를 지적했다"며 "선거 결과로 사법의 칼날을 비켜갈 수 있다는 계산은 처음부터 틀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국민 모두가 이미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면서까지 국가행사장을 당 홍보 무대로 끌어다 쓰는 이 대통령의 속내를 꿰뚫어 보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치졸한 방식으로 선거 개입을 자행한 것에 대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대통령직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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