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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연일 스벅 저격에…나경원 "정치적 땔감 우려먹기" 안철수 "선동 정치"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5.24 17:18
수정 2026.05.24 17:18

나경원 "언제든 기업 마녀사냥하겠다는 오만함"

안철수 "혐오 마케팅과 선동 정치 즉각 멈춰야"

국민의힘 나경원(왼쪽)·안철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스타벅스코리아 비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억지 기업 때리기' '혐오사회로 몰아가는 정치선동'으로 규정했다.


나경원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스타벅스가 과거 세월호 참사 추모일에 '사이렌 이벤트'를 진행한 것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이런 식이라면 4월 16일엔 구급차 사이렌도 끄고, 5월 18일엔 아이스크림 '탱크보이'도 판매 금지해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참 못된 고질병이다. 매번 과거의 비극을 늘 '정치적 땔감'으로 우려먹고 또 우려먹는다"며 "국가적 아픔을 오직 자신들의 지지층 결집과 편 가르기를 위한 선동 도구로 악용하는 나쁜 정치를 계속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까지 애먼 기업을 제물 삼아 과거의 상처를 들쑤실 작정인가. '쿠팡'에 이어 '스타벅스'다. 그 다음은 또 누구인가"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글로벌 기업을 '저질 장사치'라며 겁박하고, 정부는 정당하게 수여한 '표창' 취소까지 한다며 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면 언제든 기업을 마녀사냥하겠다는 오만한 권력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범죄 재판은 셀프 공소 취소 죄지우기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자들이, 도대체 무슨 염치로 기업을 향해 도덕과 패륜을 운운하는가. 참으로 뻔뻔한 블랙코미디"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문제는 여기에 편승한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과도한 분노 유발과 혐오 마케팅"이라며 "그 화살이 지금 죄없는 매장 직원들과 일반 시민들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누가 스타벅스를 이용하는지 감시하거나 조롱하는 마녀사냥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심지어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니면 살해하겠다'는 극단적 표현까지 등장해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홧김에 작성했다고 했지만, 분노와 혐오의 광풍이 대한민국을 덮친다면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은 국민의 감정을 자극해 갈등과 혐오를 키우는 데 앞장설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긴장과 분노를 해결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 아니냐"며 "서학개미, 다주택자, 주유소에 이어 이제는 스타벅스까지 특정 집단과 소비 행태에 끊임없이 낙인을 찍고 적대감을 부추기는 '좌표정치'는 결국 대한민국을 더 위험한 혐오 사회로 몰아갈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공공기관이 불매 운동에 앞장서는 것은 더 이상 자본주의 사회라고 볼 수 없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혐오 마케팅과 선동 정치를 즉각 멈추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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