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금융당국, '파란눈의 동학개미' 끌어안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5.21 14:00
수정 2026.05.21 14:00

이억원 금융위원장 기자간담회

외국인 통합계좌 투자대상 확대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9월 개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수용 체질 개선을 넘어 글로벌 자금과 우량자산이 유입되는 자본시장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모색하는 금융당국이 '파란눈의 동학개미' 유인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수급이 증시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해 자본시장 글로벌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수용 체질 개선을 넘어 글로벌 자금과 우량자산이 유입되는 자본시장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해외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사고 싶어서 많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실제로 담을 수 있는 장치들이 제대로 안 돼 있는 부분들이 있어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해외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통합계좌 개설을 허용해 일정 성과를 올린 상태다.


금융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통합계좌 서비스를 통해 지난달 26일에서 지난 15일까지 거래대금 5조8000억원, 순매수 2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개별 종목으로 국한된 투자 대상을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통합계좌 (투자) 대상이 주식만 해당 되는데, ETF·ETN까지 확대하고자 한다"며 "조만간 규정 변경 예고를 하려고 한다. (규정 변경에) 시간이 걸릴 경우 그전에라도 준비된 데가 있으면 비조치 의견서로 빠르게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자금 유치 차원에서 9월 중 대대적 국제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일본의 'Japan Weeks'처럼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를 정부 차원에서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분산·중복된 행사들을 체계적으로 통합·조정해 한국 자본시장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국제행사로 마련할 것"이라며 "코어(핵심) 주간이 있고 한 달간 붙여서 입체적·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유망기업의 코스닥 상장 유치를 위한 해외 IR(기업홍보)도 4분기에 병행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