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추경호 "李대통령, 대구 온다면 세 가지 답 가지고 오라"
입력 2026.05.15 10:54
수정 2026.05.15 11:28
"TK신공항 국가 책임 추진…김부겸도 동조"
"前 대통령 예우 침묵, 자기 재판은 지우나" 직격
"후보 등록 직후 열세·경합 지역 방문 관권선거"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 서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경북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대구에 오신다면 답을 가지고 오라"며 세 가지 의제를 던졌다.
추경호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경북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대통령 방문이 지방 선거용 관권선거 논란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대구시민들께서는 보여주기식 방문이 아니라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과 결단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첫번째 의제로 "TK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안보 차원의 국가전략사업인 만큼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최근 김부겸 후보도 국가책임 추진 필요성에 슬그머니 동조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 오신다면 TK신공항을 국가사업으로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인지 분명한 답을 하라"고 압박했다.
전직 대통령 예우 문제도 들었다. 추 후보는 "취임 1년이 다 되어가도 전직 대통령들과의 통합 메시지나 명예 회복 조치에 무관심했다"며 "그러는 와중에 민주당은 대통령의 범죄를 지우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법치주의를 흔드는 '범죄 세탁 시도'를 매우 엄중하게 지켜보고 계신다"며 "자신의 재판은 지우려 하면서 국민통합과 전직 대통령 예우에는 침묵하는 모습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관권선거 논란도 짚었다. 추 후보는 "현재 이 대통령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된 채 재판 계류 중"이라며 "지방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 민감한 시기에 대통령의 지역 방문이 민주당 후보 지원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 등록을 하자마자 여당의 열세·경합 지역에 대통령이 등장한다면 관권선거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재현된다면 이번 선거는 진흙탕 선거로 전락해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서 '대통령 심판' 선거로 전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후보는 "제 질문에 또다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대구시민의 냉정한 심판만 부를 것"이라며 "신공항 국가 책임 추진, 전직 대통령 예우와 통합, 사법 체계 무력화 시도에 대한 입장 이 세 가지 답을 들고 대구에 오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