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의식불명 복싱선수 가족에 사과…뒤늦은 방문 논란
입력 2026.05.15 10:52
수정 2026.05.15 10:53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 대한체육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전 사무총장의 논란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학생 복싱 선수 가족을 뒤늦게 만나 사과했다.
유승민 회장은 14일 오전 광주로 내려가 복싱대회 도중 쓰러진 조연호 군 가족을 찾아 사과했다. 김나미 전 사무총장의 발언 논란이 불거진 지 2주가 넘어서다.
김나미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도중 쓰러진 중학생 선수 A군의 상태를 두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사고 당시 미흡했던 응급 대응과 안전 관리 계획 등 문제가 드러나자 체육 관련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김나미 전 총장은 A군 부모를 향해 “저희가 100% 책임지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진전 사항이 없었고, A군은 8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서 김 전 총장이 선수와 가족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김 전 총장은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 “(A군 부모가) 아들이 이렇게 된 것으로 뭔가 한밑천 잡으려고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 나빴다”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유승민 회장은 김 전 사무총장에 대해 즉각적인 직무·권한 정지 및 배제를 지시하고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김나미 전 사무총장은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제6회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참석차 해외출장 중이던 유승민 회장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해 일정을 중단한 채 1일 조기 귀국했지만 학생 복싱 선수 가족을 찾는 시간이 늦어졌는데, 이와 관련해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유 회장 가족 SNS에는 해외 관광과 유명 축구선수를 만나는 사진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