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부터 재취업까지…중기중앙회, 소상공인 지원 확대
입력 2026.05.14 14:48
수정 2026.05.14 14:48
재취업·재창업·노후 설계까지 연계한 종합 지원 제공
노란우산 방문상담 서비스 도입…가입 접근성 확대 추진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KBIZ 소상공인 재도약 솔루션’을 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폐업이나 업종 전환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면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사업 정리부터 재취업·재창업까지 지원하는 ‘재도약 지원’에 나섰다. 폐업 절차와 절세 전략, 노후 자산 관리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재기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중기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소상공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KBIZ 소상공인 재도약 솔루션’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희망리턴패키지 등 정부 지원정책과 함께 폐업 절차·절세 전략·노후자금 관리 등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첫 번째 강의를 맡은 권태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팀장은 희망리턴패키지를 중심으로 사업정리 컨설팅, 점포철거비 지원, 취업 교육, 재기사업화 자금 등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를 설명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원 신청 방법 등 실제 활용 가능한 정보도 함께 안내했다.
안수현 지수회계법인 회계사는 폐업 신고 절차와 업종별 세무 체크리스트를 중심으로 폐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산세 리스크를 줄이는 절세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폐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세무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장수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노후 자산 관리 전략을 설명하며 연금 설계와 건강보험료 관리 등 사업 정리 이후 삶을 준비하기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6월 광주·대전·부산 등 전국 주요 권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고유가·고환율·고물가 부담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며 “사업 정리와 전환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재도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이후 현재 189만명의 소기업·소상공인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연 최대 600만원 소득공제와 공제금 압류금지 혜택 외에도 법률·세무·노무 자문, 교육, 단체상해보험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부터 ‘노란우산 방문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기관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가입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4월 시범 운영 기간 953명이 방문상담 서비스를 신청했고, 이 가운데 320명이 실제 가입으로 이어졌다. 방문상담은 노란우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 상담사가 방문해 가입 상담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