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유럽 상업화…3000만 달러 마일스톤 수령"
입력 2026.05.14 14:49
수정 2026.05.14 14:50
유럽 상업화 개시로 3000만 달러 확보…누적 금액 3억 달러
병용요법 글로벌 확산 본격화…판매 로열티 증가 기대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명 렉라자)’의 유럽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을 추가 확보했다.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넓히면서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회사는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레이저티닙의 유럽 상업화에 따라 3000만 달러(약 420억원) 규모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이는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항암제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유럽 상업화 개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세부적으로는 ▲2018년 계약금 5000만 달러 ▲2020년 병용개발 진행 3500만 달러 ▲2020년 병용 3상 투약 개시 6500만 달러 ▲2024년 미국 상업화 개시 6000만 달러 ▲2025년 일본 상업화 개시 1500만 달러 ▲2025년 중국 상업화 개시 4500만 달러 ▲2026년 유럽 상업화 3000만 달러 등이다.
유한양행이 계약을 통해 확보하기로 한 전체 마일스톤 규모는 계약금을 포함해 총 9억5000만 달러다. 이번 유럽 상업화 마일스톤까지 더해 현재까지 확보한 누적 금액은 약 3억 달러로, 전체의 3분의 1 수준이다.
유한양행은 마일스톤 외에도 2024년부터 병용요법 처방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수령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상업화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매출 증가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은 현재 아시아·유럽·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최선호 요법으로 등재되며 글로벌 표준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폐암은 암세포 크기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된다. 레이저티닙은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EGFR 신호 전달을 차단해 암세포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지난해 8월에는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