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가입자 4만명 돌파…내달 AI기반 영어학습 콘텐츠 등 신규 도입
입력 2026.05.14 11:43
수정 2026.05.14 11:43
고등학생 서울런 이용자 지난해 평균 내신, 1학기 만에 0.36등급 상승
직무역량 관련 진로콘텐츠도 내달 신규 도입…진로 멘토링 확대 운영
서울시 '서울런'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가입자가 지난 8일 기준으로 4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대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충북, 인천 등 7개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서울런' 교육복지 모델이 도입됐다.
서울런이 학업 성과의 의미 있는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 결과도 나왔다. 서울시가 매년 실시하는 서울런 성과평가 결과, 2025년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은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0.36등급 올랐다.
학습 역량은 2022년 75점에서 2025년 83점으로, 학습 태도는 같은 기간 75점에서 85점으로 각각 10.7%, 13.3% 향상됐다.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시 조사 결과 서울런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10.3%포인트 올랐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34만7000원에 달했다.
서울런 이용자 중 취업자 수는 75명으로 23명이었던 전년 취업자 수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취업 준비 인원도 273명으로 70명이었던 전년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진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런 3.0'의 일환으로 오는 6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영어학습콘텐츠와 진로콘텐츠를 신규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부터 새로 도입되는 학습사이트는 AI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 '말해보카'와 비즈니스 트렌드·직무역량 관련 2500여개 강좌를 제공하는 이러닝 플랫폼 '스튜디오(Stud.io)'로 이를 통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학습사이트는 기존 26개에서 28개로 늘렸다.
이용자 1인당 선택할 수 있는 학습사이트도 기존 최대 6개(진학 4개·진로 2개)에서 8개(진학 4개·진로 4개)로 확대된다.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진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우선 대학·청소년시설·진로체험 전문기관과 연계한 '진로 캠퍼스'를 반도체·로봇, 뷰티 등 분야의 60개소로 확대한다.
고등학생 이상 회원에게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을 돕고, AI 활용 가이드도 함께 안내한다. 초등학생·중학생에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협력한 AI·로봇 분야 프로젝트형 교육과 캠프를 운영해 과학기술 분야의 조기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자별 세분화된 수요에 맞추기 위해 '올케어·독서·동행' 멘토링 3종을 신설하고, 서울런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지도 역량과 학습 효과를 높인다. 아울러 현직 실무자 130여명이 참여하는 사회초년생 대상 진로 멘토링을 확대 운영해 학업 동기부여와 체계적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아이들의 잠재력이 미래를 결정하는 도시, 출발선이 달라도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