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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7600장 규모…NHN클라우드, 서울 양평데이터센터 가동 시작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5.13 15:44
수정 2026.05.13 15:46

수랭식 냉각 전면 도입…대규모 GPU 최적화

GPU 7656장 중 6120장, 국가 AI 프로젝트에 활용

서비스형 GPU 시장 점유율 확대…국가 인프라 기여

NHN클라우드 CI.ⓒNHN

NHN클라우드가 서울 양평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하며 공공 및 산학연 대상 AI 컴퓨팅 자원 공급을 본격화한다. 총 7656장 규모의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맞춤형 수랭식 냉각 인프라로 서비스형 GPU(GPUaaS)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국가 AI(인공지능)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서울 양평동 소재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공공과 산학연을 대상으로 GPUaaS 기반 자원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가 중장기 AI 인프라 확충 전략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구축된 인프라는 국가 자산으로서 정부 정책에 기반해 자원이 배분 및 활용된다.


당시 사업에서 NHN클라우드는 최대 규모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전체 예산 1조4600억원 중 1조원 이상을 활용해 GPU를 공급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7656장의 엔비디아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B200 GPU로 인프라를 구성하고, 수랭식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약 4000장 규모의 GPU는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대규모 고성능 연산 환경을 구현했다.


양평데이터센터 구축에는 NHN클라우드가 10년간 쌓은 인프라 노하우가 십분 활용됐다. 판교 'NCC1' 구축 당시 랙당 8kW 수준의 고밀도 설계와 외기 냉방 방식을 적용해 전력효율지수(PUE)를 개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발전시켰다.


지난 3년간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확보한 데이터도 활용했다. 대규모 GPU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부하나 발열 등의 변수를 사전에 파악해 설계에 반영했다.


양평데이터센터에는 대규모 GPU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수랭식(Liquid Cooling)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냉각수를 순환시켜 열을 낮추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식 대비 에너지 사용을 약 15~20% 절감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AIDC(AI 전용 데이터센터)는 공랭식보다 수랭식 채택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냉각수의 압력, 유량,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해당 구간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로 방지를 위한 단열 설계도 적용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인프라 구축에는 다양한 기술 파트너사와 협업해 약 50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양평데이터센터에 구축된 7656장의 B200 GPU 가운데 6120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 등 국가 주도의 AI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센터 가동과 함께 이 중 일부 GPU 자원을 지난달부터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소)에 우선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학계와 연구기관, 스타트업도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 연산 환경을 즉시 활용해 대규모 AI 모델 개발과 실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는 다양한 AI 프로젝트에도 GPU 자원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양평데이터센터 가동으로 대규모 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GPU 환경을 고도화해 국내 AI 서비스 확산과 생태계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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