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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도심 위험요소 공중케이블 정비…방산시장 등 5곳 대상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4.28 08:26
수정 2026.04.28 08:26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8억3000만원 사업비 투입

방산시장·청구역 등 5개 구역 집중 정비... 연말까지 약 12㎞ 완료

민원 다발 및 공중선 난립 지역 우선 추진, 구민 보행 안전 확보

올해 정비 대상지인 공중선이 난립한 청구역 인근 주택가ⓒ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방산시장과 청구역 인근 주택가를 중심으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공중케이블은 직사광선에 장기간 노출되며 피복이 경화되고 균열이 발생해 내부 전선이 노출되기 쉽다. 또 바람에 의해 흔들리며 케이블 간 접촉과 마찰이 발생하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구는 이러한 공중케이블을 정비해 구민들의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단선 및 화재 위험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정비구역은 수요 조사를 거쳐 신청된 10개 지역 가운데 시급성이 높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상인과 방문객의 보행 안전이 우려됐던 ▲방산시장 일대와 통신선이 난립한 ▲청구역 인근 주택가를 비롯해 ▲성동고 인근 ▲다산동 ▲황학동이 대상지다.


서울 중구 방산시장의 한 골목. 전신주에 빼곡하게 연결된 전선이 공중을 뒤덮고 있다.ⓒ데일리안 김인희 기자

정비 작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주요 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가 참여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을 구성해 민·관 합동으로 진행한다. 구는 연말까지 전주 323개와 통신주 115개, 공중선 1만2795m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 과정에서 건물 옥상 출입이나 통신 서비스 일시 중단이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하고 안내문과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중선 정비는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주민의 안전한 일상과 직결된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걷기 좋고 쾌적한 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 3년간 전주 910개, 통신주 215개, 공중선 약 3만m를 정비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해 왔다. 구는 올해 사업 마무리 후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향후 정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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