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 8주 연속 하락…휘발유·경유 1800원대
입력 2026.07.11 12:20
수정 2026.07.11 12:20
휘발유 ℓ당 1893원·경유 1880원
서울시내 한 주유소 유가정보 알림판. ⓒ뉴시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8주 연속 하락하며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모두 ℓ당 1800원대로 내려왔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 기름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7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59.1원 내린 1893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는 전주보다 52.0원 내린 1926.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60.8원 하락한 1864.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에쓰오일 주유소가 1895.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 주유소가 1888.7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2.3원 내린 1880.1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공방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재고조되고 통항 우려기 커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다만 OPEC+ 7개국 회의의 8월 생산량 증산 결정과 OPEC+ 탈퇴 후 UAE의 원유 생산량 확대 소식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0 달러 오른 67.8 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0 달러 내린 95.0 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5.5 달러 상승한 120.6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국제유가와 환율을 반영한 수입 원가에 유류세, 정유사·주유소의 유통·판매 비용과 마진 등이 더해져 결정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0시부터 7차 석유 최고가격을 적용해 휘발유는 ℓ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으로 각각 150원 인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