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4000명 넘어…복구 난항
입력 2026.07.11 12:31
수정 2026.07.11 12:31
최소 4118명 사망·1만6740명 부상
지난 6월 26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옮기고 있다. ⓒ 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달 24일 발생한 두 차례 지진으로 최소 4118명이 사망하고 1만67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AFP 통신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구조대는 생존자 수색을 중단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매몰된 희생자를 수습하기 위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규모 3.0의 여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에서는 대피가 이뤄졌다.
장기간 경제 위기를 겪은 베네수엘라는 대규모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은 지난 8일 최근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약 3억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호소했으며,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영국 제재로 동결된 약 30t 규모의 금 등 해외 동결 자산을 복구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은 카리브해판과 남미판 경계에서 얕은 깊이의 규모 7급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데다, 연약한 지반과 내진 성능이 취약한 건축물이 큰 흔들림을 받으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