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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조응천, 경기지사 출마…"기득권 양당 말고 찍을 사람 나"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4.27 14:04
수정 2026.04.27 14:06

"경기도민, 서울 감싸는 계란 흰자의 삶 강요 당해"

"민주당 의원 물론 보수 정권에서 역할도 해봤다"

"용기·실력 갖춰" 이준석 지원 사격…3자 구도 전망

조응천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경기 남양주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조응천 개혁신당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주 오래 망설였다. 많이 고민했다"며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기득권 양당 후보 말고 정말 찍고 싶은 사람, 아무리 봐도 저밖에 없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조 전 의원은 거대 양당 체제를 비판하며 "말로만 민생을 떠들어 대는 거대 양당이 싸우는 동안 1400만 경기도민은 '서울을 감싸는 계란 흰자'의 삶을 강요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의원도 해봤고, 보수 정권에서 역할도 해봤다. 그래서 잘 안다고 자부한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서 막히는지, 왜 바뀌지 않는지"를 잘 아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의원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금 경기도가 끌어안고 있는 숙제를 가장 무게감 있고 빠르게 풀어낼 후보가 드디어 등장했다"며 "권력 앞에서 굽히지 않은 용기, 경기도 핵심 과제들을 직접 풀어온 실력.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후보가 조응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이어 "저는 그동안 조 후보와 긴 시간 머리를 맞대며, 그가 경기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비전을 함께 다듬어 왔다"며 경기도의 3대 과제로 교통, 1기 신도시 정비, 산업진흥을 꼽았다.


그는 "다른 후보들에게는 공약집의 한 줄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조 후보에게는 의정활동 실적 그 자체"라며, 구체적 사례로 GTX-B 노선의 마석역 연장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대표발의 등을 언급했다.


조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갑에서 재선을 지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주류와 갈등 끝에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조 전 의원의 가세로 경기지사 선거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내달 2일 경선을 앞둔 국민의힘 후보(양향자·이성배·함진규)와 함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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