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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싫어하는 세력, 윤어게인 아닌가"…우원식, 국민의힘 동참 촉구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4.27 12:52
수정 2026.04.27 12:53

"무산되면 국민의힘 모든 책임"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헌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연계'를 당론으로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국회 개헌안 투표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우원식 의장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혹자는 개헌을 가장 싫어하는 세력이 '윤어게인' 아니냐고 반문하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어게인에 묶여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혁 대표에게 정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39년 만에 찾아온 개헌 기회를 무산시켜 국민의힘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은 그동안 12·3 계엄을 여러 차례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다시는 불법 비상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을 끝까지 막는다면 어느 누가 12·3 계엄에 반대하는 진정성을 믿을지 깊이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론으로 막아 개헌이 무산된다면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 국민의힘 의원이 자기 양심과 소신에 따라 본회의장에서 개헌안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뺀 여야 의원 187명은 헌법 전문에 4·19 혁명과 함께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때 지체 없이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개헌안 본회의 투표는 다음 달 7일로 예정돼 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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