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8인 "장동혁 흔들기 중단하라…전쟁 중 장수 안 바꿔"
입력 2026.04.24 15:34
수정 2026.04.24 15:34
"대표 물러나라하는 건 선거 망치는 행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 불거지고 있는 사퇴 압박에 반발하며 "대표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28명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헌에 따라 당원들에 의하여 선출되고 임기가 보장된 정통성 있는 당대표를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번 선거를 망치려는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은 "6·3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지금은 누가 대표던 대표 체제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단합해야 한다"라며 "대표를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것은 선거를 망치려는 해당 행위"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당원 모두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을 호소드린다"라며 "당내 계파싸움은 선거 이후로 모두 연기할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길용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은 "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하기보다 서로 손가락질하며 분열하는 모습에 당원들은 절망하고 있다"라며 "최소한 누가 대표이든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싸워 나가는 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석 용인시병 당협위원장은 "지방선거를 불과 40일 남겨두고 선거 전략과 공천 업무를 마무리할 지도부를 교체하는 것은 선거 포기 선언과 다름없다.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며 "강력한 대표 체제 확립이 필요하다. 해당 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기강 확립 방안을 수립 시행해 대표 중심의 일사불란한 운영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고기철, 고석, 권순영, 김기남, 김도훈, 김희택, 문용회, 박경호, 박용호, 박종진, 손범규, 안기영, 오경훈, 유낙준, 유영두, 이길선, 이수정, 이수현, 이준배, 이주현, 전동석, 전서현, 조미선, 최진학, 한길용, 홍윤오, 황두남, 황주경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