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동영 해임건의' 압박에…통일부 "구성 발언, 북핵 심각성 강조 위한 것"
입력 2026.04.24 11:45
수정 2026.04.24 11:46
"국제연구기관 보고서 등 공개 정보 기반 발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구성시 핵시설'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통일부가 정동영 장관의 '구성시 핵 시설' 발언과 관련해 "장관의 발언은 북핵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시급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발의를 추진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제연구기관 보고서 등 공개 정보 기반 발언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구성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 언급해 대북 기밀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정 장관의 논란 관련 '배후론' 언급이 적절한지 묻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장관의 발언은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전날 정 장관은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자신을 향한 야당의 사퇴 요구 분출에 "달을 보라고 했는데 손가락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 장관은 "그 지명은 북도 알고 우리도 알고 미국도 아는데 그것이 어떻게 기밀인가"라며 "이것은 정략"이라고 했다. 이어 "장관으로서 (핵 문제에 대한) 책임감 있는 경고"라며 "빨리 대화와 협상 국면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정 장관은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의 의도가 있을 것"이라며 "과거에도 간헐적으로 그런 일이 있었지만 알려지지 않고 넘어갔다. 그게 국익"이라고 했다. 그는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에 대해선 "미국일 수도 있고 우리 내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