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동혁 대표 만난 국무부 인사는 차관보 아닌 차관 비서실장”
입력 2026.04.24 10:25
수정 2026.04.24 10:25
“국민의힘 방문단 요청에 따라 면담…국무부의 공공외교 노력 설명”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가 사흘간 미국 체류 일정을 연장하며 지난 16일 진행한 일정 관련 사진을 출입기자단에 배포했다. 사진은 파일명에 16일이라고 밝힌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 모습. ⓒ 국민의힘/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미국 방문기간 동안 만난 미 국무부 인사는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국민의힘) 방문단의 요청에 따라 장 대표와 그의 대표단은 개빈 왁스 공공외교 차관 비서실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왁스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국무부의 공공외교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국무부는 “이번 면담은 미국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증진하고 대표하기 위해 다양한 대화 상대들과 만나려는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왁스 비서실장은 공공외교 차관의 비서실장으로서 전략적 자문을 제공하고 사무실 운영을 총괄하며 글로벌 공공외교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JTBC에 따르면 그는 30대 청년 정치인이며 국무부에 입성하기 전 ‘뉴욕청년공화당클럽’이라는 단체 회장으로 활동했다. 이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극우성향 단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개빈 왁스 미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 비서실장. ⓒ 개빈 왁스 홈페이지 캡처
장 대표는 앞서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해 20일 귀국하며 8박 10일의 방미 일정을 가졌다. 당초 17일 귀국하려다 미 국무부 쪽 연락을 받고 일정을 늘렸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미 국무부 인사와 면담하는 장 대표의 사진도 출입기자단에 배포했는데, ‘국무부 차관보’라고 밝혔을 뿐 누구를 만난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에도 이 인사의 뒷모습만 담겼다.
이에 따라 이 인사는 마이클 디솜브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또는 딜런 존슨 대외 협력 담당 차관보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