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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대북송금' 담당 특검보 변경…"공정성 우려 해소 위한 조치"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6.04.16 11:30
수정 2026.04.16 11:30

특검팀 "'국정농단의심사건' 담당 특검보, 김치헌 특검보로 변경"

"권영빈 특검보가 이화영, 방용철 변호한 건 이 사건과는 무관"

권창영 특별검사가 지난 2월 25일 과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마치고 특검보들과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황인욱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조작 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별검사)이 담당 특검보를 권영빈 특검보에서 김치헌 특검보로 변경했다.


특검팀은 16일 "서울고검으로부터 이첩받은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관련 대통령실 개입 의혹과 관련한 '국정농단의심사건'의 담당 특별검사보를 김치헌 특별검사보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기존 사건 담당 특검보인 권영빈 특검보가 과거 이화영, 방용철을 변호한 건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도 "향후 수사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권 특검보는 지난 2012년 이 전 부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을, 2022년에는 방 전 부회장의 업무상 배임 등 사건을 담당한 이력이 알려져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권 특검보는 이달 6일 브리핑에서 "특정 기업이 아닌 수사기관이 수사 대상인 것으로, 전혀 문제없는 사안"이라며 "방 전 부회장을 변호한 적은 있지만, 관여한 시기가 대북송금 진술 회유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특검팀 역시 이달 14일 언론에 낸 입장을 통해 "권 특검보가 2012년 이 전 부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과 2022년 방 전 부회장의 업무상 배임 등 사건을 변론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진술을 모의했다는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특검팀은 "방 전 부회장은 당시 권 특검보가 소속된 법무법인 한결을 방문해 사건 상담을 한 후 권 특검보를 변호사로 선임했다"며 "특검보가 상담이 끝난 뒤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방 전 부회장과 이 전 부지사가 진술을 의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방 전 부회장에게 쪽지를 전달한 법정에 권 특검보가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으로 출석한 것은 맞지만, 당시 두 사람이 쪽지를 주고받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며 권 특검보가 쪽지 전달자였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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