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李 "작업 넘어가면 안 돼" 당부에도…정청래, 이번주 '하정우' 영입 본격화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4.12 16:02
수정 2026.04.12 16:02

이연희 "鄭, 하정우 만나 출마 요청"

조승래 "부산 미래 상징하는 인재"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을 위한 본격적인 러브콜에 나선다. 당은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의 후임으로 하 수석이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 수석에 대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그렇고, 부산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 부산 시민에게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면서 "전 의원의 후임자로는 하 수석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나올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는 고민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이연희 의원은 하 수석 영입을 위해선 "10부 능선까지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사무총장도 우리 당 중진 의원들도 하 수석을 만났다. 이번 주에는 정 대표가 만나서 직접 출마를 요청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엔 여러 이유로 완강하게 고사했다"면서도 "접촉 과정을 통해 수용성이 넓어졌다고 얘기를 들었다. 정 대표가 요청하면 그에 따라 큰 결단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도 "이 위원장 말처럼 과거보단 진전된 상황이 맞다"며 "8부 능선까지 왔다고 하더라도 2부 능선을 넘기는 것은 당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당은 2부 능선을 넘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들었다.


최근 정 대표는 하 수석에 대해 "당에서 필요한 인재"라고 치켜세우며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하 수석이 부산 북갑에 출마하기 위해선 임명권자인 이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 대통령이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언급한 탓에 당·청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조 사무총장은 전북지사 본경선에서 낙마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 신청을 한 것에 대해선 "당 절차를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원칙과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당 전북지사 본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불공정과 위법 사항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아가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식비 대납 의혹'에 대한 당 윤리감찰단 재감찰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조 사무총장은 "단식은 안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한다"며 "재감찰 문제도 당이 갖고 있는 원칙과 절차에 따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