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 "단순한 승리 아닌 압도적 신임 목표"
입력 2026.04.06 08:18
수정 2026.04.06 08:21
"강남, 단순한 보수 표밭 아닌 한국 경제성장 상징이자 미래가치 선도 지역"
"목표 득표율 70% 이상…생활밀착 공약 가시화로 주민불편 확실히 개선"
"서울시의장 경험으로 기초-광역 연계하는 노하우 쌓여…바로 성과 낼 것"
국민의힘 김현기 강남구청장 후보ⓒ데일리안 김인희 기자
6·3 지방선거 후보자 확정을 위한 경선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서울지역 기초지자체장 후보로 가장 먼저 확정된 이가 있다. 서울시의회 4선 시의원이자 민선8기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현기 후보다.
김 후보는 3일 진행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강남은 서울의 정치·경제의 중심이며 이곳에서의 민심은 서울 전역으로 파급된다"며 "강남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서울의 선거 분위기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강남구청장 선거에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나
"강남구청장 선거는 단순한 기초자치단체 선거가 아니다. 강남은 서울의 정치·경제적 중심이며, 이곳에서의 민심은 서울 전역으로 파급된다.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강남모델 창출이다. 강남구는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테헤란로의 벤처캐피탈(V.C)과 판교의 기술력이 수서·세곡에서 만나는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다.
둘째, 강남의 탄탄한 당원 조직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하여 투표율 제고와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
셋째, 메시지 확산이다. 강남에서 시작된 개혁과 민생 메시지가 SNS와 각종 언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퍼져나가도록 하겠다."
-강남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이다. 이번 선거에서 강남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강남은 단순한 '보수 표밭'이 아니다. 강남은 한국 경제성장의 상징이자,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곳이다. 나는 강남이 이번 선거에서 세 가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첫째, 강남의 선거는 서울시 선거의 도화선이고 중심이다. 서울시 전체 선거의 든든한 '우군'으로, 강남에서의 압도적 득표는 서울시 전체 선거에도 긍정적 흐름을 제공할 것이다.
둘째, '합리적 보수'의 가치 전도사이다. 민생, 안전, 교육, 경제, 문화라는 보수의 핵심 가치를 강남이 먼저 실천함으로써 중도층의 공감을 끌어내겠다.
셋째, 청년·미래세대와의 가교이다. 젊은 세대가 강남에서 꿈을 꿀 수 있도록 창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어떤 방식으로 공동전략을 구축할 계획인가
"나는 서울시장 후보와 공동 운명체다. 최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첫째, 공약의 모순없는 일체성 즉, 정합성 확보이다. 서울시 광역 정책과 강남구 기초 행정이 결합하여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공약 체계를 연계하겠다. 예컨대 강남구를 통과하는 철도의 지선 및 연장, 한강변 개발,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등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
둘째, 합동 유세 및 지역 네트워크 공유이다. 강남의 조직과 인적 네트워크를 서울시장 후보와 공유하여 선거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
셋째, 통합 미디어 전략이다. SNS와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합동 콘텐츠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어내겠다."
-'강남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강조하는데 이것이 서울 전체 선거에 어떤영향을 미친다고 보는가
"강남의 승리는 심리적·정치적 두 가지 측면에서 서울 전체에 파급된다.
심리적 측면에서, 강남이 압도적 지지를 받는 자체가 '이기는 후보'라는 이미지를 형성한다. 유권자들은 이기는 편에 서고 싶어 하고, 강남의 결과는 서울시민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신호'가 될 것이다.
정치적 측면에서,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3구'의 결집은 서울 동남권을 넘어 동북권, 서남권으로 확산할 수 있다. 즉, 한강벨트 지역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광진 등의 중도층을 끌어오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 강남의 표심을 서초·송파, 한강벨트, 중도층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은 무엇인가
"물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퍼지듯 강남을 동심원으로 하는 확장 전략을 구사하겠다.
1단계로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완전 결집이다. 공통 생활권, 교육환경, 부동산 이슈로 강하게 연대하는 것이다.
2단계는 한강벨트 확장이다. 한강 공원 개발, 수변도시 재생, 광역 교통망 연계 이슈를 중심으로 마포·용산·성동·광진·영등포 등 한강 인접 자치구 주민들의 공감을 끌어내겠다.
3단계는 중도층 공략이다. '안전·생활·지역경제' 3대 민생 의제로 이념보다 실용을 우선하는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겠다. 특히 '묻지마 범죄 예방', '생활물가 대책', '교육 격차 해소' 등은 강남 밖에서도 강력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목표 득표율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가
"목표 득표율 70% 이상이다. 이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압도적 신임'을 받겠다는 의지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 선거의 국민의힘 득표율은 이미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나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서울시의회 의장 시절 쌓은 시정 및 교육행정 경험을 연계한 지역 밀착형 민생 공약으로 강남 유권자들의 더 큰 신뢰를 받겠다.
목표 득표율 70% 이상은 단순 수치가 아닌, 강남이 대한민국에 보내는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이다. 이런 압도적 신임을 위한 전략도 준비돼있다.
첫째, '생활밀착 공약'의 가시화이다. 강남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과 요구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주차난 해소', '생활안전 강화', '스마트 돌봄 서비스'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소소한 개선 공약을 적극 알리겠다.
둘째, 조직력 총동원이다. 당원과 지역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골목골목 주민과의 접점을 늘리겠다.
셋째, 미디어 전략이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 등 각 플랫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로 지지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서울시의회에서만 4선을 했고 의장 경험까지 있다. 이런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서울시의회 의장 경험은 나의 가장 큰 차별화된 자산이다.
첫째, '광역-기초 연계' 능력이다. 서울시 전체를 조망하며 의정활동을 해온 경험 덕분에 중앙정부, 서울시와 협력하여 누구보다 빠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강남구민이 원하는 SOC 예산 확보, 규제 완화, 특구 지정 등에서 이 네트워크를 직접 활용하겠다.
둘째, 검증된 입법·정책 역량이다.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수많은 조례와 정책을 설계하고 조율한 경험은 구청장 직무에 그대로 이어질 것이다.
셋째, 나는 '의회주의자'다. 의장 시절 야당과의 대화와 협상을 마다하지 않았던 경험은 '대화하는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의 신뢰를 얻는데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