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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3색 경쟁…한준호 '실용'·추미애 '성과'·김동연 '경제' 강조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4.04 16:31
수정 2026.04.04 16:34

본경선 D-1 합동연설회서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을 하루 앞두고 4일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는 각각 '실용', '성과', '경제'를 내세우며 당원과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준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도민의 삶을 올리는 '체감 행정'을 해 나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형 2호선 순환 열차 GTX-링 △판교 10개 만들기 'P10 프로젝트' △'경기북부 메가시티'를 통한 규제 완화 △5분 생활권 돌봄 등 핵심 공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을 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삭감된 복지 예산과 취약계층에 대한 예산을 임기가 시작되는 7월에 바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준호 후보는 이어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위기 상황에서 어려운 사람들은 더 어려워지고 있는 사람들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 골목 경제에 직접적인 재정 여건을 저희가 만들어서 투입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부각하기도 했다. 한준호 후보는 "4년 전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께서 제게 수행실장을 제안하면서 첫 번째 꺼냈던 얘기가 '실용'이었다. 우리가 함께 국민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그 삶을 바꿔내는 실용, 이 실용을 통해서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게 맡겨주신다면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도민에게 자주 보이는 그런 도정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저의 도전이 여기서 끝날 수도 있고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서는 더 이어나갈 수 있다. 투표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민선 8기 도정을 '관리형 도정'이라 비판하며 "성과로 증명하는 도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후보는 자신이 판사, 6선 국회의원, 당대표, 법무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입법·사법·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주 4·3 문제 해결, 검찰개혁, 위례신사선 추진 등 어려운 과제를 끝까지 책임지고 해냈다.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30년간 경험을 쌓으며 구상해온 것들을 이제 직접 설계하고 집행해 결과를 내는 책임 정치를 하겠다"며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 △경기북부 중첩규제 해제 △시군 격차를 줄이는 최소 돌봄 기준 마련 △임산부 지원 등 복잡한 행정 원스톱 통합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 구축 등 6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추미애 후보는 "입법·사법·행정의 경험을 모두 녹여낸 추미애표 행정으로 경기도를 낡은 규제에서 풀어내고 도민의 삶을 바꾸는 당당한 경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자신이 '경제 전문가'임을 부각했다. 그는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사람은 경제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며 "위기를 극복해 본 사람이다. 고난을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큰 정치인은 여의도에 필요하고, 경기도에는 검증된 '경제일꾼'이 필요하다"며 "경제를 모르고, 경기도를 모르고, 제대로 일을 안 해본 사람은 경기도를 책임질 수 없다. '일잘러 대통령'과 손발을 맞출 수 없다. 경제는 김동연이다. 김동연은 일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경천동지 프로젝트 등 자신의 대표 공약을 설명하며 "대통령이 강조하는 '속도와 체감'을 일과 성과, 경험과 실력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마음, 당원의 마음, 명심하겠다. 민주당 사람 김동연, 그 명심으로 대통령을 위해, 민주당을 위해, 경기도민을 위해 압도적 승리의 상수가 되겠다"며 "경기도지사 하나의 승리를 넘어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 중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발하는 본경선을 진행한다. 당원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며, 세 후보 중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인 결선으로 이어진다. 결선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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