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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NASA와 손잡고 인류 첫 ‘달 기지’ 사업 본격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30 12:02
수정 2026.07.30 12:02

30일 공동참여의향서 체결

아르테미스 1호에 실려 달로 향한 오리온 탐사선이 촬영한 달의 뒷면(자료 사진). ⓒAP/뉴시스

인류의 오랜 꿈인 상시 달 거점 마련을 위해 한국과 미국의 우주 기구가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실행 구상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KASA, 청장 오태석)은 30일 서울에서 미국 우주항공청(NASA)과 ‘KASA-NASA 아르테미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달 기지 건설에 한국이 본격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NASA의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는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 총괄이 직접 한국을 찾아 양국 간 우주 공조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두 기관은 향후 태양계 깊은 곳을 탐사하는 심우주 진출 전초기지가 될 달 기지 조성에 협력한다. NASA의 추진 방향에 우주항공청 기술 역량을 결합한다는 내용의 ‘공동참여의향서’를 체결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2024년 9월 양국 우주 협력의 밑그림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맺으며 공동 연구를 위한 다리를 놓았다.


이번 워크숍에서 양측은 한국이 달 기지 구축 과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역량 분야를 점검했다. 기술 사양과 상세한 지원 범위는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워크숍에 앞서 29일에는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 총괄이 국내 우주과학 학계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미 측의 달 기지 구상을 상세히 소개하는 특별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공동참여의향서 체결은 인류의 영구적인 달 거점 마련에 대한 대한민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NASA 달 기지 건설 계획을 함께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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