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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에너지 절약·대중교통 이용으로 불편 감내하는 국민께 감사"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4.01 17:45
수정 2026.04.01 17:45

"비상한 상황일수록 그에 걸맞은 비상한 대응 필요"

"5부제·가격 동결 등 자발적 참여…고통 분담 확산"

"걱정 크게 하지 말길…역시 대한민국의 대한국민"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이용에 동참하고 있는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상황이고 어려움이 많긴 하지만 이런 정도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히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이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회로 우리가 전환시키고, 더 나은 내일을 확실하게 만들어 가겠다"며 "걱정 크게 하지 마시고 일상에서 일상적인 삶을 잘 이어가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급 불안에서 비롯된 충격이 글로벌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일상에도 깊고 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은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직접 챙겨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비상한 상황일수록 그에 걸맞은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 부처는 전쟁 영향이 예상되는 모든 품목을 선제적으로 식별, 목록화하고 일별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이상 징후들을 면밀히 점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품목별 소관 부처는 관련 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해 현장과 상시 소통하고, 유통 상황 전반을 정확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시행해 나가기 바란다"고 했다.


지역 간 수급 불균형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총량에 문제가 없더라도 일부 지방 정부 수급에는 애로가 있을 수 있다"며 "지방 정부별 세밀한 점검과 과부족 조정 체계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의 정보 공개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정보가 명확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의혹, 의심이 생겨나게 된다"며 "그 사이에 또 가짜뉴스, 헛소문으로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보의 투명한 공개는 우리가 합리적 대응을 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공급망 대응과 관련해서는 해외 대체 공급선 확보와 민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확보 가능한 해외 대체 공급선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며 "민간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내 수급 안정과 국제적 신뢰, 협력 관계 유지를 균형 있게 고려하되 국익 극대화를 최우선에 두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차량 5부제 참여 확대, 기업의 가격 동결 등 민간 차원의 자발적 대응 움직임에 대해서도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사회 곳곳에서 고통을 분담하려는 긍정적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 매우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5부제 참여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또는 대중교통 이용 할인 확대 카드 출시, 주요 기업의 가격 동결 동참, 심지어 가격을 올렸다가 도로 내리는 기업들도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민간과 기업의 자발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위기 속에 협력과 연대는 우리 사회에 지속가능한 자산이 된다"며 "그런 만큼 모든 경제 주체가 한 걸음씩만 더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불편을 감내하고 계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역시 대한민국의 대한국민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향후 전쟁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지원 수단 외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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