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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년최고위원제 도입 부결에…金 "집단적 자기정치" 宋 "반대로 가는 정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7.14 14:19
수정 2026.07.14 14:37

金 "지명직 최고위원 한석 청년층에 맡길 것"

宋 "선출직 최고위원제 당헌·당규 개정 추진"

고민정 "기득권 정치 민주당의 길 돼선 안 돼"

왼쪽부터 김민석 전 총리, 송영길 의원, 정청래 전 대표. ⓒ연합뉴스

8·17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저마다의 대책을 제시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14일 X(옛 트위터)에 '청년최고위원 무산, 바로잡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청년정치의 길을 넓히는 청년최고위원 도입이 특정 후보 측 반대로 무산돼 아쉽다"며 "당의 미래라는 대의보다 작은 이익을 앞세운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과 청년층의 접점을 넓히는 모든 시도를 다 해도 모자랄 때"라며 "당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한 석을 청년층에 맡기고 축제형 선출방식으로 뽑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선출직 최고위원 한 석을 청년에게 보장하는 당헌개정도 바로 추진하겠다"며 "청년도 살고 당도 살고 미래도 사는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가 무산됐다"며 "전준위가 의결한 제도를 일부의 정략적 판단이 없애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로는 청년이 중요하다면서 행동은 반대로 가는 정치. 이 결정은 두고두고 우리 당의 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의 대표성은 시혜가 아니라 권리다. 호의가 아니라 제도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당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 모두 청년에게 드리겠다"며 "지명에서 멈추지 않고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를 당헌·당규에 새겨 넣겠다"고 약속했다.


고민정 의원도 청년최고위원제 부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은 우리 스스로 민주당이 청년에 다가가는 출발선으로 제시한 것이었다"며 "계파간 다툼, 한줌 권력을 위해 우리 스스로 제시한 대안을 걷어찬 것에 대해 국민들께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기득권 정치가 민주당의 길이 돼서는 안 된다"며 "청년의 미래, 국민의 일상이 우리 민주당 정치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해 별도로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제도 도입의 건을 부결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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