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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에 진심인 남자' 박찬대 "내일까지 마은혁 임명하라…참을 만큼 참았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3.18 11:37
수정 2025.03.18 11:41

최상목 겨냥 "탄핵에 대해선 늘 진심"

"헌재 임명 결정한 지 19일째…

헌정 질서 유린 책임 묵과 어려워"

19일 마 후보자 임명 마지노선 경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오는 19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에 대해서는 늘 진심"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결정을 내린 지가 19일째"라며, 최 대행을 겨냥해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내일(19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행정 파괴로 인해 위기가 지속하는데 위기 수습은 커녕 오히려 내란수괴 체포 방해와 특검 거부로 내란 수사를 방해하고 헌법과 현행법을 무시하며 혼란을 키웠다"며 "헌법 수호의 막중한 책무가 있는 권한대행인 최 부총리가 앞장서서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모순적 상황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7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을 인용,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19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추후 탄핵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국회본관 원내대표실을 나서면서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의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탄핵에 대해서는 늘 진심"이라고 단언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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