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전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국제표준 인증 도입
입력 2024.06.19 17:30
수정 2024.06.19 18:39
올해 157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대상…8월말까지 인증 추진
경기도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 전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ISO45001 국제표준 인증'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날 부천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ISO45001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ISO45001은 산업재해 예방과 최적의 작업환경을 유지를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국제표준 인증이다.
도는 기존 ISO45001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21개 시설을 제외하고 157개 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천시장애인재활시설은 157개 시설 가운데 첫 번째로 인증을 받은 근로사업장이다.
도는 9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 전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국제표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자체 내 전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대상으로 ISO45001국제표준 인증 도입을 지원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표준 인증은 민간 전문기관이 해당 시설을 방문해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생산활동에 대한 위험 요인을 찾아 위험도를 분석하고, 각 시설의 환경에 맞는 안전매뉴얼과 안전보건 업무절차서, 지침서 등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내 장애인과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국제표준 인증에 필요한 컨설팅과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안전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ISO45001국제표준 인증을 통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구축되고, 이용장애인과 종사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