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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北도발, 군사합의 이후 3배 이상 증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3.12.21 15:37
수정 2023.12.21 16:58

군사합의 도입 5년 3개월

합의 이후 90회·170여발 도발

합의 이전의 같은 기간 동안

30여회·50여 발 도발

신원식 국방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9·19 남북 군사합의가 도입된지 5년 3개월을 맞은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합의 이후 발생한 도발이 합의 이전보다 3배가량 많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사합의가 도입된 지 5년 3개월이 지났다"며"(군사합의 도입) 이전 5년 3개월동안 30회, 50여 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다. (군사합의 도입) 이후에는 90회 170여 발"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군사합의가 있는 동안, 3배 이상의 도발이 있었다"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 온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신 장관은 "북한과 같은 '독재 국가' '무도한 국가'와의 관계에서 평화를 지키는 것은 힘"이라며 "어떤 협상을 하고 이런 것들은 다 평화를 지키지 못했다. 이것은 인류 역사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군사합의 이후 약 3600회나 합의를 위반했다"며 "각종 미사일 발사, 무인기 도발, 군사정찰위성 발사까지 단 한순간도 도발을 멈춘 적이 없다. 이러한 북한의 변함없는 야욕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강력한 힘'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라는 것은 인류 역사가 증명한 교훈"이라며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나가는 우리 군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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