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진드기’ 주의보…츠츠가무시증 등 감시체계 시행
전국 17개 국립공원 탐방로 조사
국립공원공단 관계자가 진드기를 채집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6월 중순부터 국립공원 탐방객이 진드기에 물려 병원체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체계(모니터링)’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진드기는 고라니 등 다양한 동물을 흡혈하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등을 전염시킬 수 있다. 해당 개체가 사람을 물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츠츠가무시증 등 치료가 어려운 감염병을 발생시킨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감시체계를 위해 전문 인력 및 장비를 보강한다.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17개 산악형 국립공원의 야영장 및 탐방로 인근 272개 지점에서 진드기를 채집한 후 유전자 검사를 거쳐 병원체 유무를 확인한다.
병원체가 검출되면 국립공원공단은 국립야생동물질병원관리원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추가 정밀 조사 ▲주의사항(탐방 시 샛길 출입 및 야생동물 접촉 금지 등) 집중 홍보 ▲진드기 기피제 배부 및 서식 밀도 조절 등 탐방객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감시체계 시행은 감염병 위험을 사전에 파악해 탐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립공원 탐방 때 지정한 탐방로가 아닌 샛길 출입을 자제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