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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재건 2160억 달러 시장, 한국 기업 진출 길 열린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24 16:02
수정 2026.08.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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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리아 재건사업

국내기업 참여 설명회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데일리안 DB

시리아 재건시장이 216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내기업 진출을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달청(청장 백승보)은 24일 외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UNDP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시리아 사업 참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5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對) 시리아 제재 완화 이후 국제사회 시리아 재건 논의가 본격화함에 따라, 국내기업의 재건시장 진출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은행은 13년 이상 지속된 분쟁으로 훼손된 도로·전력·상하수도·병원·학교 등 공공인프라 전반 재건 비용을 약 2160억 달러로 추산한다.


다만 제재가 완화됐어도 국제송금 제약 등 경제 제재가 남아 일반적인 경로로는 재건사업 참여가 어렵다. 이 때문에 UNDP 등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공식 재건사업에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 여건과 대금지급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조달청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리아 재건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70개 사가 참석했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은 시리아 민간 컨설팅사 ‘Karam Shaar Advisory’를 통해 시리아 경제 동향과 금융거래 환경을 설명했다.


이어 UNDP 조달전문관이 시리아 회복·재건 지원 현황과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를, KOTRA 암만무역관이 재건시장 현황과 전망을 각각 소개했다.


조달청은 국제기구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분야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공공조달 수출상담회(GPPM)와 유엔조달시장 진출기업 협의체 운영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행사 말미에는 조달청 담당 공무원과 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 전문가들이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UNGM(유엔 공식 조달 포털) 공급사 등록 안내와 일대일 진출 상담을 진행했다.


조달청은 이번 상담 결과와 기업별 애로사항을 분석해 기업들이 공급사 등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입찰 참여와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관련 사업과 연계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형식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국제사회의 시리아 재건 논의가 본격화되는 지금이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적기”라며 “우리 기업이 시리아 재건사업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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