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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에스아이빌리지, 해외여행 증가에 캐리어·수영복 매출 '쑥'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2.10.04 16:12
수정 2022.10.04 16:12

캐리어 전문 브랜드 로우로우.ⓒ신세계인터내셔날

펜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영복, 선글라스 같은 여름 상품들이 큰 인기다.


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에 따르면 9월 한 달 간 여행용 캐리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여행용 캐리어 전문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의 인기 트렁크 10여 종은 9월 중 전량 품절됐다가 최근 재입고되며 여행 수요 증가를 입증했다.


여행가방을 정리할 때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트래블 파우치와 백팩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여름이 지났지만 계절을 잊은 수영복과 선글라스는 여전히 인기다. 해외여행지가 주로 싱가포르,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몰리면서 여름용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다.


같은 기간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선글라스 매출은 87% 증가했고, 햇빛을 가려주는 벙거지 형태의 버킷햇 매출은 79% 증가했다.


남성용 수영복은 야외용 스윔쇼츠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고, 여성용 수영복은 원피스와 비키니 둘 다 좋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계절과 상관없이 수영복과 선글라스가 인기를 끌자 입점 브랜드 수를 늘려가며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프랑스 프리미엄 스윔웨어 브랜드 ‘빌보콰’, 로맨틱 언더웨어앤스윔웨어 브랜드 ‘지아나’, 모험가 정신을 담은 비치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 등이 신규 입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담당자는 “거리두기 해제 후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켰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10월에는 연휴가 많아 9월보다 높은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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