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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중 포르쉐와 정면충돌한 오토바이…과실 비율 놓고 '갑론을박' (영상)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2.23 17:11
수정 2022.02.23 14:11

ⓒ 한문철 TV 유튜브

배달 오토바이와 포르쉐의 정면충돌 사고를 놓고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중고가만 1억 포르쉐와 배달 오토바이의 사고입니다'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6시쯤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발생했다.


블랙박스 차량인 포르쉐는 좁은 골목을 지나던 중 좌회전했다. 이때 앞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포르쉐를 그대로 충돌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충격으로 튕겨 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음식물은 차량 보닛 위로 쏟아졌다.


포르쉐 차주 측 보험사는 이 사고가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 100%라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 역시 오토바이 운전자의 잘못을 90% 정도로 봤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네티즌의 생각은 달랐다. 한문철 변호사가 진행한 투표 결과 오토바이가 잘못했다는 응답이 46%, 포르쉐 차량의 책임이라는 의견이 42%로 팽팽히 맞섰다.


나머지 12%는 50대 50이라는 생각이었다.


한 변호사 역시 "참 어렵다"라며 "안 보이는 곳에서는 일시 정지해야 하는데 이럴 때는 직진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토바이가 잘못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라며 "CCTV를 봐야 한다. 블랙박스 차가 원을 작게 그렸는지, 서로 보이는 시점에 거리는 몇 미터였는지, 오토바이 속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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