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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면제 윤석열, 고무줄 시력"…與, 신검 자료공개 촉구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2.20 15:43 수정 2022.02.20 15:44

"운전면허 취득도 안 되는데 '당구 5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병역 면제 사유인 '부동시(不同視)' 문제를 거듭 제기하고 나섰다. 부동시란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큰 것을 뜻한다.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윤 후보가 1982년 입대 당시 왼쪽 눈과 오른쪽 눈 시력차가 0.7이었다"며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1994년 검사임용 당시 좌우 시력 차가 0.2였고, 2002년 신체검사 때는 0.3이었다"며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런데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시력이 또다시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가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발뺌하지 말아야 한다"며 "오락가락하는 시력에 대한 무제한 검증에 응하라. 면제 당시 시력 자료와 두 차례 검사 임용 시 신체검사 자료에 대해 국민 앞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시력은 필요할 때마다 바뀔 수 있는 고무줄 시력이냐"며 "운전면허도 취득할 수 없다는 부동시로 살면서 안경도 끼지 않고 500점대가 넘는 당구 실력과 골프를 취미로 가질 수 있는 비법을 국민께도 꼭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동시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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