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광주 '붕괴 현장'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추가 해체 검토
입력 2022.01.23 10:14
수정 2022.01.23 10:25
구조 당국이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의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추가 해체를 검토한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3일 "붕괴 건물 옹벽의 상태를 고려해 타워크레인 추가 해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22일 저녁부터 22층 이상 상층부 수색과 잔해 제거 작업을 재개했다.
대책본부는 당초 22일 오전까지 타워크레인 상부의 캣 헤드(Cat Head), 카운터 지브(Counter Jib), 턴테이블(Turn Table), 마스트(Mast) 일부를 해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캣 헤드를 해체한 후 건물 상부에 있던 거푸집인 RCS(Rail Climbing System)폼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작업자들의 의견을 따라 이를 먼저 진행했다.
다만 붕괴 과정에서 RCS폼과 연결된 부속 자재들이 옹벽 속에 묻힌 채 휘어져 있어서 예상보다 작업이 지연됐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벽체의 안정화 상황을 확인하고 타워크레인 추가 해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