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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양아치좌파’들은 닥치고 총궐기해야 한다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21.12.31 07:30
수정 2022.01.01 10:40

윤석열은 윤석열, 비판 조언한다고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아

역대 최악의 저질 전과자 후보 당선 저지가 급하지 않는가?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긴급간담회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 역사 앞에 서 있다. 부디 우리 모두 용기를 내 현명한 선택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통과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하길 간절히 바란다.”

전과4범 집권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이야기를 써서 민주당으로부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대상이 된 책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63, 법무법인 디지털 대표, 전북 정읍 출신)가 한 말이다. 그는 이재명의 ‘무상연애’ 상대 여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취재한 많은 사실과 진실들을 세상에 알리게 된 동기와 관련해 ‘어려운 시기’라는 말을 골랐다.


어려운 시기라 함은 먼저, 문재인으로 대표되는 거짓과 무능, 오만의 586 운동권 기득권 세력의 집권과 득세로 나라가 망가졌음을 의미할 것이다. 나라의 기울어짐을 어떻게든 멈추고 다시 일으켜 세워야만 하므로 절체절명의 어려운 시기다.


또 하나 이 말의 의미는 그런 난국에 전임자보다 더 악하고 저질인 사람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저돌적으로 덤벼들고 있으니 그렇다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정말 어려운 시기다.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이 책방 진열대에서 그 책들이 강제로 사라지기 전에 어서 한 권씩 사보라고 권하는 이유다.


민주당 후보 이재명은 상식을 가진 성인이라면 대통령 선거는 고사하고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도 나가선 안 되는 인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엄청난 전비(前非, 이전에 저지른 잘못)와 이번 대선 기간 중에 나라의 집권당 대통령 후보로서는 매우 창피스러운 수준을 거의 날마다 드러내고 있는 인물이다. 어제 한 말을 오늘 눈도 깜짝하지 않고 뒤집어버린다.


그의 대장동 몸통 의혹, 네 가지 전과와 친형 및 형수에게 동네 깡패처럼 퍼부은 쌍욕은 이제 재론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지지율이 40%에 가까우니 어째야 좋은가? 대깨문 콘크리트 진보좌파의 충성도, 결집도가 그만큼 대단하고 무섭다. 거기에 부동층, 즉 중도 성향 일부가 ‘그래도 뭔가는 할 것 같은’ 이재명이 낫다고 보아서인 듯하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전과자에 패륜아가 경제 선진국이라는 나라의 대통령이 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그가 최근 며칠 새에 한 말들만 살펴보자. ‘존경한다고 하니 진짜 존경한 줄 안다’에 이어 그의 어록에 등재될 만한 것들이다.


“대통령 부인은 권한과 지원이 주어지는 공적 존재다.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사실 남이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는 청와대에 주어지는 권한과 예산 지원 때문에 공작이나 다름없는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는 것인 양 말한다. 오직 윤석열 추락을 위해 그랬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성년의 아들이 남이라면 ‘윤핵관’ 장제원은 왜 아들 음주운전 문제 때문에 그가 보필하고자 하는 후보를 모시지도 못하도록 압박했는가?


이보다 더한, 지극히 이재명다운 표변과 그때그때 말장난으로 위기를 피해 가는 발언이 있다. 김건희의 박사 논문 표절과 자신의 석사 논문 표절에 대한 질문의 답이다.


“표절을 인정한다. 나한테 인생에 별로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잘못했으니까 반납했다. 학교에서 취소해주면 되는데 안 해주더라.”

실소가 터진다. 성남 시장, 경기 도지사에 이어 집권당 대통령 후보까지 올랐으니 그까짓 야간대학원 석사 학위가 이젠 필요도 없으니 인정해서 뱉어버리겠다는 말이다. 그는 늘 이런 식이다. 급우의 도시락 빼앗아 먹고 항의하니 ‘내 뱃속에서 가져가라’고 놀려대고, ‘네 반찬 맛없으니 다음부턴 손도 대지 않겠다’라고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불량 학생을 꼭 닮았다.


이런 중범죄자(검사 사칭 등 전과의 죄질로 보아), 그리고 인성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는 ‘역대 최악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는 게 급선무여야 할 반(反)‘양아치좌파’, 즉 보수우파의 분열과 지리멸렬에 한숨이 나온다. 양비론의 펜을 들고 한가하게 자파 후보 비판과 조언에나 열심이다.


윤석열은 윤석열이다. 하루아침에 노회한 정치인이 될 수도 없고, 경제학자나 전직 외교관 같은 정책을 개발해낼 수도 없다. 그의 말대로 청렴하고 유능한 전문가를 기용해서 오로지 나라 발전을 위해서만 생각하고 일하면 되는 것이다.


그는 또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포용적이고 인내심이 많거나 우유부단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다. 이준석, 홍준표, 김종인 등의 대의보다 자기가 먼저인 사람들을 과감하게 정리하지 못함으로써 전자들보다 후자들의 이미지가 굳어져 지지율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중도 유권자들이 ‘어려운 시기에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보수우파 논객들과 기자들은 닥치고(양비론을 털고) 총궐기해야 한다. 나라의 급한 불을 꺼야만 하지 않겠는가?


‘강제입원’ 피해자인 회계사 이재선의 부인, 형수 쌍욕 세례 받이 박인복은 문제의 책 추천사에서 이렇게 적었다.


“악마가 따로 없었다. 권력을 가진 거짓말쟁이가 영웅이 되는 비극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한다.”

글/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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