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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방역조치 유턴'에 40.4%로…민주-국힘 0.7%p차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12.21 07:00
수정 2022.01.10 17:06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긍정 2.6%p 하락…부정 57.6%

핵심 지지층 40대 부정 50% 육박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방역 조치 유턴' 영향으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2.6%p 하락한 40.4%, 부정평가는 2.6%p 상승한 57.6%를 기록했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부정평가가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승과 국민의힘의 하락으로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0.7%p차로 좁혀졌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4%가 긍정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6%p 감소한 결과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2.6%p 증가한 57.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는 12.0%p에서 17.2%p로 다시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과 PK(부산·울산·경남)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9.5%(3.2%p↓) △경기·인천 41.8%(6.1%p↓) △대전·세종·충남·충북 39.3%(0.9%p↑) △광주·전남·전북 60.9%(0.2%p↓) △대구·경북 27.7%(6.1%p↓) △부산·울산·경남 36.4%(4.6%p↑) △강원·제주 33.4%(6.6%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8.2%(3.8%p↑) △경기·인천 56.4%(8.1%p↑) △대전·세종·충남·충북 60.7%(0.2%p↓) △광주·전남·전북 37.0%(1.9%p↓) △대구·경북 67.3%(2.1%p↑) △부산·울산·경남 62.3%(5.9%p↓) △강원·제주 64.3%(4.3%p↑)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4%가 긍정평가를, 57.6%가 부정평가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는 50대에서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 34.3%(4.8%p↓) △30대 45.8%(-) △40대 49.0%(4.0%p↓) △50대 46.1%(1.1%p↑) △60세 이상 32.2%(4.3%p↓)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62.1%(4.2%p↑) △30대 51.5%(0.3%p↓) △40대 49.9%(3.8%p↑) △50대 52.5%(1.1%p↓) △60세 이상 66.1%(4.6%p↑)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3.2%p 하락한 39.5%, 부정평가는 2.8%p 상승한 58.4%로 집계됐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1%p 내린 41.3%, 부정평가는 2.4%p 오른 56.8%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4.7%, 부정평가는 13.7%이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5.3%, 부정평가는 94.2%로 기록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지지율 변동이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긍정평가 감소와 부정평가 증가는 '방역 조치 유턴'에 대한 국민적 저항감 표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 민주 33.6% vs 국힘 32.9%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정당 지지도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상승,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7%p 오른 32.9%, 국민의힘은 1.6%p 내린 33.6%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인 0.7%p차다.


민주당은 △서울(34.1%) △대전·세종·충남·충북(38.1%) △광주·전남·전북(54.2%) △남성(33.0%) △30대(34.7%) △40대(38.6%) △50대(41.0%)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경기·인천(33.6%) △대구·경북(44.4%) △부산·울산·경남(40.2%) △강원·제주(32.2%) △여성(34.7%) △20대(37.2%) △60세 이상(41.7%)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외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8.8%(1.3%p↑) △열린민주당 5.1%(1.1%p↓) △정의당 2.9%(0.2%p↓)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3.2%, 무당층은 12.3%, 응답을 유보한 층은 1.3%다.


서 대표는 "국민의힘의 오차범위 내 우세는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다시 민주당 우세로 전환될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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