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네모난 사과‧샤인감귤’ 이색 과일 개발 확대
입력 2021.11.09 09:46
수정 2021.11.09 09:30
작년 5월 처음 선보인 ‘스위텔 토마토’,1년 새 판매 상위 과일로 등극
신품종 개발 과일 매출 비중 ‘19년 대비 3배 증가
이색 과일 삼총사가 등장했다.
롯데마트가 이색 과일을 찾는 고객들을 사로잡고자 하트 품은 ‘하트사각사과’, 샤인머스캣만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샤인감귤’, 와인빛이 감도는 샤인머스캣 교배 품종 ‘바이올렛킹’ 등 이색 신품종 과일 3품목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인다.
기호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가치 소비'가 유통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독특한 외형 및 독보적인 맛과 향의 과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작년 5월 롯데마트가 선보인 ‘황금당도 스위텔 토마토’는 처음 선보여 출시 첫 해 1만여팩,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총 47만여 팩이 판매되는 등 롯데마트 과일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롯데마트는 이러한 이색 과일에 대한 신품종 개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3년간 롯데마트의 국산 과일 매출 중 신품종 과일 매출의 구성비는 지난 ‘19년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올해는 3월부터 포도, 토마토, 감귤, 메론 등 총 9개 품목의 신품종 과일 개발에 착수했다.
이 중에서도 하트가 새겨진 ‘하트사각사과(전점, 3000개 한정)’, ‘샤인감귤(일부점, 800팩 한정)’, ‘바이올렛킹 포도(일부점, 7000팩 한정)’ 이 세가지 품목의 이색 과일들을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전점 혹은 일부 점포에서 각각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일 충주 ‘하트사각사과’는 가운데 부분에 하트 모양이 새겨진 육면체 모양의 사과다. 과실을 맺은 뒤 40일경, 사각 모양 투명 아크릴 상자를 씌워 사과가 자라면서 육면체의 모양을 띄도록 만들었으며, 외관에서 보이는 뚜렷한 하트 모양이 특징이다.
샤인감귤은 비파괴 당도 선별을 통해 평균 10브릭스(brix) 미만인 노지감귤 당도보다 높은 13 브릭스(brix) 이상과만 골라내 성목 이식 재배 방식으로 기른 초 고당도 감귤이다.
바이올렛킹(레드스위트) 포도는 상주 지역에서 재배된 고급스런 외관의 고당도 프리미엄 포도로, 연간 생산량이 약 20톤 미만인 희귀한 품종이다.
포도 품종 ‘윙크’와 ‘샤인머스캣’을 교배시켜 만든 신품종으로 과립의 절반이 와인색, 나머지 절만이 초록색으로 이뤄진 이색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당도는 20brix 이상, 알 크기는 25g 이상의 대과종에 속하며, 단맛과 새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정혜연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색다른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이번 신품종 과일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는 긴 토마토, 하얀 딸기 등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이색 프리미엄 과일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