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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새 그룹 론칭→NFT 시장 진출…하이브, '경계 없는' 확장 예고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1.11.04 12:40
수정 2021.11.04 12:40

아티스트와 콜라보하는 웹툰·웹소설

방탄소년단이 만드는 게임 공개

하이브가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


ⓒ유튜브 캡처

4일 하이브는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를 열고 음악의 힘으로 국가와 언어, 문화와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있는 하이브의 현재를 짚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와의 합병에 이어 7월에는 한국·미국·일본 거점 중심으로 본사 구조를 정비했다. 이날 방 의장은 이사진으로 합류한 스쿠터 브라운과 함께 등장해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재팬이 하이브의 비즈니스 모델 안에서 보여줄 새로운 시너지들의 실체를 보다 구체화해 공개했다.


먼저 방 의장은 '한계 없는 확장'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글로벌 연결과 같은 말들을 써왔는데, 이제는 그런 표현이 체화됐다. 경계가 사라진 거다. 지난 6개월을 표현하면, '경계가 없다'는 것이다. 국가와 문화의 경계 없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며 "시작은 음악과 아티스트였지만, 이제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사랑을 받는 플랫폼을 갖게 됐고, 게임, 오리지널 콘텐츠, 영상, 출판, 교육까지 한계 없이 확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와 합작해 글로벌 여성 팝 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윤석준 하이브 아메리카 CEO가 "이들의 데뷔를 통해 국가와 문화, 예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성장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 재팬은 일본 현지에서 데뷔할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지난해 엠넷 '아이랜드'로 이름을 알린 케이, 니콜라스, 의주, 타키와 함께 데뷔할 새로운 멤버를 뽑는 오디션 '&오디션'을 시작한다. '&오디션'은 일본 방송 채널,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데뷔팀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으로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한다.


'오리지널 스토리'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하이브는 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원천 IP가 되는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고유의 스토리 IP를 직접 기획,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콘텐츠들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전했다. 스토리에 아티스트를 캐스팅하는방식을 적용, 하이브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 한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황보상우가 "그동안에도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전해왔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음악이라는 것이 시대의 이야기나 아티스트의 생각, 하고 싶은 말, 그 너머의 상상까지도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으니 음악이 곧 이야기"라고 의미를 짚었다.


내년 1월 공개되는 웹툰 '세븐페이츠: 차코'는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목을 끌 예정이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콜라보한 '더 스타 시커스(THE STAR SEEKERS)', 엔하이픈의 '다크문 : 달의 제단' 등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신작 게임도 내년에 선보인다. 정우용은 "여러분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엔 콘텐츠가 함께한다. 음악이 있고, 아티스트가 있고 앞서 말씀드린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과 웹툰도 있다"며 "또 하나, 아티스트와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야가 있다. 아티스트와 음악 IP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게임은 수많은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탄생한다"며 "무형의 게임과 유저인 나, 유저와 유저 사이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서사, 룰을 만들어 게임 고유의 세상을 창조한다. 이런 상호 작용이 아티스와 팬 사이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와 음악을 더 다양한 형태로, 인터렉티브하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하이브는 핀테크 업계의 선도기업 두나무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아티스트 IP와 NFT가 결합된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아티스트IP 기반의 콘텐츠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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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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