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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어사와 조이' 옥택연·김혜윤, 통통 튀는 매력으로 빚어낼 코믹 사극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1.11.03 16:10
수정 2021.11.03 16:10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어사와 조이'가 새로운 분위기의 생동감 넘치는 사극을 예고했다.


ⓒtvN

3일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유종선 PD와 배우 옥택연, 김혜윤, 민진웅, 박강섭, 이상희가 참석한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너리즘에 빠진 종6품 공무원 라이언 (옥택연 분)과 관습을 깨부수는 김조이(김혜윤 분)의 콤비 플레이가 펼쳐진다.


유 PD는 "자유롭고, 새로운 사극이다. 인물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기존 사극과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자유로움을 가진 인물들이 주인공인데, 그 시대와 접점이 없지는 않다"고 드라마의 분위기를 설명하며 "대본을 읽을 때 1부 중반까지 보고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재밌기는 힘이 드니 일부러 기대감을 낮추고 봤다. 그런데 계속 재밌더라. (연출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인물들이 생기 있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떠올랐다. 이 느낌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어쩌다 보니 암행어사가 된, 허우대만 멀쩡한 허당 도령 라이언으로 분한다. '빈센조'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쳤던 옥택연은 이번 드라마에서 첫 코믹, 사극 연기에 도전을 하게 됐다. 그는 "부담감이 있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긴 호흡의 사극이었기 때문이다. 코믹이라는 게 현장에선 재밌어도 방송이 됐을 때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긴장감이 있다"고 부담감을 표했다.


이어 "'빈센조'를 촬영하던 중 대본을 봤는데, 살벌한 내용을 촬영하며 힘들던 와중에 '어사와 조이'를 읽으며 힐링이 되더라. 김조이도 통통 튀는 매력이 있었다. 그 옆에서 어사를 연기하면 나도 힐링이 되고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며 "옥택연을 봤을 때 멋있으면서도 빙구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라이언도 그렇다.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진 친구"라고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tvN

김혜윤은 행복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 역을 맡았다. 유교의 성지 조선에서 이혼'을 부르짖는 당찬 성격을 가진 인물. 김혜윤은 "조이 대사를 보면서 '아닌 건 아닌 거야, 말할 건 말할 거야'라는 말이 있는데, 그걸 보며 조이가 멋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짚으며 "이 작품을 통해 전보다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옥택연, 김혜윤은 찰떡 호흡을 강조하며 두 사람의 코믹 케미를 기대케 했다. 옥택연은 "김혜윤과 6개월 정도 촬영을 하고 있는데, 호흡은 잘 맞다. 조이가 통통 튀는 캐릭터인데, 딱 맞는 김혜윤이 연기를 하고 있다. 귀엽고 러블리한 매력을 보면서 함께 잘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혜윤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굉장히 밝고, 장난꾸러기 같다고 생각했다. 밝은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줬다. 현장에서도 유쾌하고, 쾌활하게 해주신다"고 말했다.


민진웅과 박강섭은 각각 이언의 심복 육칠과 구팔로 분해 티격태격하면서도 누구보다 든든한 이언의 암행 메이트가 될 전망이다. 민진웅은 "능청과 코믹보다는 진지하고, '이언을 어디까지 섬길 수 있나' 싶을 만큼 진정한 충복의 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사하면 방자와 두 명의 2인 체제를 떠올리시겠지만, 이번에는 박강섭과 함께 삼총사로서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듣던 박강섭은 "능청과 코믹이 무엇인지, 연기를 시작한 뒤 이번에 민진웅 형에게 제대로 배웠다"면서 "이언의 밑에 저와 육칠이 있는데 아무래도 내가 막내다 보니 막내 특유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올 수 있었다. 카메라 밖에서도 형들이 막내다워야 한다는 말을 주입시켜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희는 수사단의 브레인 광순 역을 맡아 조이와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첫 사극이다. 사극이 처음인 친구들이 많았다. 걱정을 많이 했다. 이 세계관 안에 제대로 설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감독님께 솔직하게 도와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헤매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했더니 감독님께서 따뜻한 말을 해주며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실제로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배우들과도) 서로서로 많이 챙겨줬다. 놓치는 게 있으면, 옆에서 도와줬다. 옥택연은 늘 괜찮냐고 물어봐주기도 했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어사와 조이'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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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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