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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원익과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손잡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1.10.11 10:39
수정 2021.10.11 14:52

㈜한화·한화임팩트·원익머트리얼즈·원익홀딩스 등 4개사

8일 암모니아에서 청정수소 추출하는 기술 공동 개발 협약

김맹윤 ㈜한화 글로벌 대표(맨 왼쪽)가 8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에서 진행된 ‘한화 & 원익 수소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참석한 관계사 인사들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대표, 손영창 한화임팩트 부사장,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 김채빈 원익홀딩스 대표.ⓒ ㈜한화

한화그룹이 원익과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화 글로벌부문(대표 김맹윤)은 8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임팩트·원익머트리얼즈·원익홀딩스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공급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헸다고 11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부피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아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협약을 맺은 4개사는 먼저 암모니아를 분해(크래킹∙Cracking)하여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추후 대규모 수소 생산∙공급 시설의 구축까지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한화임팩트가 수소가스 터빈 기술에 암모니아 개질 수소를 활용하는 등 4개사는 친환경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가는 데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암모니아 분해 시스템 설계에 대한 특허를 다수 확보하고 핵심 촉매 기술 개발을 해왔다”며 “대규모 인프라를 보유한 한화와 협력해 수소 시대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맹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는 “㈜한화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클린암모니아를 조달해 이를 분해한 뒤 국내에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원익과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의 상용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 과정.ⓒ㈜한화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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