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바라 본 한광성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0.17 09:20
수정 2019.10.17 09:20

손흥민과 남북 호날두 맞대결로 관심

손흥민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마치고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날두’ 손흥민(토트넘)이 바라본 북한의 호날두 한광성(유벤투스)은 아직까지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모습이다.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섰던 남자축구대표팀은 유럽파 등 일부 해외파를 제외하고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2차 예선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북한에 골득실 차에서 앞서며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당초 이날 대결은 양 팀의 에이스 손흥민과 한광성의 남북 호날두 맞대결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2017년 3월 이탈리아 세리에 A 칼리아리에 입단한 한광성은 그해 8월 세리에 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돼 36경기서 11골을 기록했다.

능력을 인정 받은 한광성은 지난 8월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해 또 한 번 눈길을 모았다.

한국을 상대로도 선발 출전하며 눈길을 모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광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손흥민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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