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 0.4%·설비투자 1.6↓…소매판매 0.4% 증가
입력 2024.12.30 08:24
수정 2024.12.30 08:24
통계청 11월 산업활동 동향
경기지수 9개월째 반등 못해
11월 산업활동 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는 3개월 만에 증가했으나, 현재 경제 심리를 보여주는 경기지수는 9개월째 반등하지 못한 모습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1월 전산업 생산은 0.4% 감소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이 각각 3.9%, 3.2% 늘었지만, 자동차와 금융/보험이 각각 5.4%, 2.9% 줄었다. 서비스업도 0.2% 감소했다.
투자는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 부문은 1.6%, 건설기성은 0.2% 각각 감소했다.
소비는 비내구재(음식품 등)가 0.7% 줄고 내구재(승용차 등) 또한 0.1% 줄었으나, 준내구재(의복 등)가 4.1% 늘어나 전체 소매판매는 0.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 순환변동치는 0.5p 떨어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는 마이너스 흐름으로 좋지는 않지만 선행지수는 약간 상승했다"라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